BBUP

 

진혈처탐지기 루하 체커

mall

복토 사이언스풍수
풍수관련책 구입 : 읽어야 맛!
福土science
, 2007-09-01[16:24], 조회 : 1193, 추천 : 199
한국史 뒤흔든 예언가 베일을 벗긴다

예언가 우리 역사를 말하다 /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임진년에 섬 오랑캐가 나라를 좀먹으면 송백(松栢)에 의지하라. 병자년에 북쪽 오랑캐가 나라 안에 들끓으면 산도 불리하고 물도 불리하다. 궁궁(弓弓)이 이롭도다.” 도선국사(서기 827~898)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도선비결’에 나오는 구절이다. 예언서 ‘정감록’에 들어 있는 ‘도선비결’은 도선국사가 중국 당나라의 고승 일행과 함께 한국의 미래를 예언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특히 도선대사는 고려의 개국과 왕건의 등극을 정확히 예언했다고 해서 명성이 자자했다. 하지만 저자는 “자세히 따져보면 도선은 후백제의 견훤과 정치적으로 밀착됐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한다.

책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예언가 10여명과 예언서에 대해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사연들을 들려준다. 우선 도선국사와 관련된 수많은 설화는 그의 제자인 경보 등이 고려초 풍수 예언계를 평정하면서 생성된 전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정작 도선국사 자신은 평생 후백제의 영토에서 머물렀으며, 견훤과 어떤 마찰도 없었다는 것.

또 점술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토정비결’도 그 베일을 벗기고 보면 실은 반(反)점술서였다고 저자는 해석한다. 토정은 ‘토정비결’에서 열두 달의 운수를 시구처럼 간략하게 적어 놓았는데, 가령 ‘길할 수록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관재수가 있으니 혀끝을 조심하라’는 식이다. 한마디로 ‘지당한 말씀’만 적어 놓았다는 것.

토정은 길흉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일을 언급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쉽사리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점을 치는 사람들이 점술에만 현혹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책에 따르면, 천문에 뛰어난 술사는 주로 서북지방 출신이었다. 고구려 사람들이 유독 천문에 뛰어났다고 하는데, 그 전통은 조선 후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이다. 반면 풍수지리의 대가들은 도선과 남사고를 비롯, 대부분 남부지방 출신이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 말까지만 하더라도 왕과 대신들은 예언의 위력을 빌려 정권의 안정을 꾀했지만,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풍수도참을 미신이라며 배격했다.

그러나 성리학자들 역시 조상의 묘소를 택하거나 집터를 고를 때엔 풍수설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풍수설을 비롯한 각종 예언을 거부하는 듯 행동했지만 사생활에서는 여전히 길흉을 점치는 이중성을 보였던 것이다.

저자는 많은 예언가와 예언서가 실은 후대에 과도하게 신비화되거나 윤색된 것으로 파악한다. 심지어 이미 지나간 일을 마치 미래의 일인양 꾸미기도 했다고 밝힌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같은 예언을 진실과 허위라는 이분법적 잣대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예언 문화를 낳은 당대의 맥락을 존중하고, 예언을 신봉한 사람들의 바람과 두려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 예언서는 한 시대 사람들의 역사적 기억과 미래에 대한 소망이 켜켜이 담겨 있는 역사서로 보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2007-09-01[16:24]
착한사람 : 글은 마음의창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세상이 행복해 지도록!^^ 2007-09-01[16: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첨부자료를 모두 읽어 보세요^^ [1] 福土scienc 2006-07-11 1101 286
69   국방장관 김관진~! 화이팅 ~! [1] 福土사이언 2012-06-24 776 152
68   사람 생각 분석가능 [1] 福土사이언 2011-10-02 698 145
67   선화 - 우리 마음의 에너지 [1] 福土사이언 2010-08-30 786 244
66   제사에 쓰이는 것들 이해 [1] 福土사이언 2010-01-28 896 190
65   도리도리 깍꿍 ~!^^ [1] 福土사이언 2008-10-04 918 257
64   조상과 나비와 선화: 빌게이츠풍수연.. [1] 福土사이언 2008-09-10 1100 259
63   why?! 세상을 둥글게 보는 시각을 가.. [1] 福土사이언 2008-09-10 918 202
62      피보나치수열과 마방진의미 [1] 福土사이언 2008-09-10 978 259
61        입체적 시각과 포용력 [1] 福土사이언 2008-09-10 875 183
60   두사충선생의 지사론 ( 참고 ) [1] 福土사이언 2008-09-08 1068 176
59   결코 죽지않는 뱀 !솔연을 생각하며 [1] 福土사이언 2008-06-01 1039 248
58   스피치-발음,발성,낭송 연습 | 발음 l.. [1] 福土scienc 2007-11-17 1136 274
57   풍수관련책 구입 : 읽어야 맛! [1] 福土scienc 2007-09-01 1192 199
56   든사람, 난사람, 된사람 [1] 福土scienc 2007-01-22 1322 284
55   전국 뇌과학 연구소 자료^^ [1] 福土scienc 2006-10-17 1533 209
54   복토 강화섭선생의 좋은땅좋은인생 - .. [1] 福土scienc 2006-10-15 1429 204
53   복토 강화섭선생의 좋은땅 좋은인생- .. [1] 福土scienc 2006-10-12 1691 192
52   복토 강화섭선생의 기과학풍수지리 여.. [2] 福土scienc 2006-10-12 1864 296
51   복토 강화섭선생 의 좋은땅 좋은인생 .. [3] 福土scienc 2006-10-10 1388 269
50   현재 대한민국 풍수관련 계보& 등급측.. [4] 福土scienc 2006-09-20 1711 266
49   모풍수연구소 여러사람들 그릇측정 ^^.. [2] 福土scienc 2006-09-13 1203 223
48   기과학풍수는 실사구시의 변화의 길을.. [1] 福土scienc 2006-08-31 1171 207
47   풍수의 궁극 ^^ [1] 福土scienc 2006-08-23 1109 286
46   풍수를 역술로 논할수 없다 ^^ [1] 福土scienc 2006-06-18 1316 230
 1 [2] [3] .. [3] 
  Copyright 1999 - 2005 Morning Special / skin by Ju Hyun

| 회원센터 | 복토 Science 소개 | 상세검색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사이트맵

전화번호 : 02-577-3375 / 팩스번호 : / 메일문의 : khsluha@naver.com
서울 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69
Copyright 2005.11.01 좋은땅 좋은인생 All Rights Reserved [무단 이메일 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