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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土사이언스
, 2011-06-29[11:32], 조회 : 724, 추천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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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전직 삼성맨, 명품백 팔아 연매출 1000억
이충희 듀오 대표, 에트로 총판으로 200억 자산가 등극

한국에서 판매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ETRO)`는 듀오라는 회사를 통해 수입된다. 결혼정보회사가 아니다. 20년 업력의 유통회사다.

듀오는 에트로의 정식 한국 총판으로 지난해 단일 브랜드 판매로 1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청담동 본사에서 만난 이충희(57·사진) 듀오 대표는 여느 사업가와 다르지 않았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정장은 분명 세련된 느낌이었지만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의 한국 총판 대표이사라고 하기에는 2% 부족했다.

그는 스스로를 장사꾼이라고 소개했다. 패션산업에 종사하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상업적인 마인드로 접근한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으로 그는 에트로의 국내 명품시장 점유율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12년 삼성맨 경력 뿌리치고 창업

이 대표의 첫 직장은 삼성 계열 호텔신라였다. 호텔신라에서 면세점 영업점장을 맡았던 그는 항상 "내가 사장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유독 인사고과에서 C등급을 면하지 못했다고 한다. 면세점 특성상 구입부서나 마케팅부서의 중요성이 높았던 탓에 매장관리 직책은 상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었던 것이다.

12년간의 호텔신라 생활을 마치고 1991년 퇴사한 그는 면세점 근무 시절 인연을 쌓은 유로통상이라는 해외 명품 수입업체에 입사했다. 이 곳에서 명품 수입업에 대한 감각을 익힌 후 1993년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당시 에트로가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 대표는 갖고 있던 돈 800만원을 싸들고 에트로의 일본 총판기업 회장을 무작정 찾아갔다.

모토야마라는 이름의 이 기업가는 일본에서 페라가모, 구찌, 에르메스 등을 유통하고 있는 큰손으로 에트로의 동남아시아 판권 확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한국 총판 선정도 이 사람의 권한이었다.

이 대표가 준비한 자본금 800만원은 모토야마 회장을 찾은 총판 희망자들 중 가장 적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 점이 모토야마 회장의 사업가적 본능을 자극했다. 모토야마 회장은 "가장 절실해 보인다. 당신이라면 이 일에 목숨을 걸 것 같다"며 이충희 대표를 총판으로 선정했다.

모토야마 회장의 눈은 정확했다. 전세계 200개에 불과한 에트로 매장들 중 20%인 40개가 현재 한국에 있다.

◇부진했던 10년 `비상금 경영`으로 버텨

창업 초기 에트로의 매출은 아직 국내 명품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성장이 더뎠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백화점, 면세점 등을 동분서주하며 영업망을 점차 넓혀나갔다.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 대표가 지켜오는 경영철학은 크게 두가지다. `파트너와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라` `매출의 20~30%는 비상금으로 갖고 있어라`가 그것이다.

특히 `비상금 경영`은 듀오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의 풍파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당시 10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이 순식간에 500원 이상 오르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았던 중소 수입업체들은 환차손을 감당하지 못하고 차례차례 무너졌다. 하지만 듀오는 비상금으로 버텼다. 이 대표를 신뢰했던 이탈리아 에트로 본사도 공급가격을 20% 할인해주고 기존 주문을 패널티 없이 취소할 수 있게 해주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에서 회복되면서 듀오의 본격적인 성장도 시작됐다. 특히 2002년에는 에트로의 트레이드마크인 컬러 프린트가 도입된 가죽제품들이 수입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이 대표는 "10년동안 힘들게 번 돈을 2년만에 다 벌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그 후로도 에트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모두가 말렸던 홈쇼핑 판매도 대박

2009년 경기도 여주를 찾은 이 대표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에트로를 모르는 것이었다. 당시 서울에서 에트로 가방이나 지갑은 여대생, 여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이었다.

인지도가 서울과 경기도 일부에 국한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 대표는 홈쇼핑 판매를 결심했다. 상품관리 담당 임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그의 결심은 확고했다. 판로 확대에 실패하나, 홈쇼핑으로 이미지 망쳐서 판매량 줄어드나 결국 망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홈쇼핑을 통한 판매량은 점차 늘어났고 백화점 판매도 줄어들지 않았다. 브랜드 이미지 잠식이 생기지 않았다는 의미다.

홈쇼핑 부문 매출은 지난해 백화점 매출 500억원의 20% 수준까지 늘었다. 홈쇼핑 매출은 입점 백화점이 없는 지역에서 70%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홈쇼핑 판매를 시작한 이후 백화점 매출은 매년 10~15%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도 전년 대비 22% 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 대표는 다른 명품브랜드들도 결국 홈쇼핑 판매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들의 구매패턴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홈쇼핑으로 옮겨가는 것은 대세인데 결국 안 따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질 나쁜 제품을 처리하기 위해 홈쇼핑을 활용한다는 부정적 선입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우수 업체들 위주로 시장이 정리된 상태"라며 "우리는 남들보다 조금 앞서 시작한 것일 뿐 다른 명품들도 결국 홈쇼핑을 영원히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으로 다각화…상장 계획은 없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지난해 듀오의 실적이다. 왠만한 상장사에 버금가는 영업이익이다. 하지만 상장 계획은 없다고 한다. 명품 수입업 특성상 사업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장을 추진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유통업을 주업으로 하지만 자체 브랜드도 있는데다 취급하는 브랜드가 많아 한 두군데 계약이 끊겨도 큰 타격이 없다.

하지만 에트로만 상대하는 듀오는 상황이 다르다. 듀오는 에트로와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 한국에서 듀오가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한 계약은 계속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만 만에 하나라도 끊기거나 에트로가 직접 진출을 추진한다면 듀오의 매출액은 0원이 된다.

이같은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품 수입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쓰리랩(3LAB)`과 프랑스 브랜드 `오를랑(ORLANE)`의 제품을 수입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생각은 없어보였다. 지금껏 벌어둔 돈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고 한다. 그는 "사업에 매진해서 재벌이 된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라며 "아직 몸 성할때 여행도 다니고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충희 대표의 자산 구성은 간단하다. 보유하고 있는 회사 건물(130억원)과 아파트(20억원), 그리고 회사 비상금으로 보유한 현금 정도가 다다. 비상금 규모는 공개를 꺼렸지만 지난해 매출액을 감안할 때 그의 총 자산은 2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장학재단, 무료 갤러리…사회공헌도 열심



이 대표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백운장학재단을 세우고 지금까지 50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총 25억원이 기금으로 조성됐고 올해 1학기까지 누적 11억원 가량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기금은 5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50억원을 만들어서 매년 2억~3억원 가량 안정적으로 운용수익을 내고 이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는 목표다.

이충희 대표는 또 개인적으로 매달 372만원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아원 등 불우이웃에 기부하고 있다.

창업 후 그의 기부금 총액은 40억원에 이른다.

듀오 임직원들도 매월 급여에서 5000원씩 공제해 사우회 이름으로 불우이웃에 기부한다.

지난해 3월에는 본사 소재지인 백운빌딩 5층에 백운갤러리를 열었다.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전시공간이 없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무료로 공간을 대여해주며 작품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래를 주선해주기도 하지만 수수료는 전혀 받지 않는다.

이 대표는 "죽을때 싸들고 갈 것도 아닌데 남겨서 뭐 하겠나"라며 "먹고 사는데 필요한 돈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대표가 말하는 `부자되는 법`

·돈을 벌려면 안쓰는 것이 기본이다.

·5000원, 1만원짜리를 우습게 보지 마라 그 돈이 밑천이다.

·돈 관리는 절대 남에게 맡기지 마라. 돈 관리가 곧 사업이다.

·동업은 하지 마라. 남이 내 돈 벌어주는 일은 절대 없다.

·샐러리맨은 돈으로 절대 사업가를 못 이긴다. 하지만 샐러리맨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는 좋을 수 있다.

·창업을 하려면 샐러리맨 시절부터 오너의 입장에서 일하는 연습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오너는 백전백패한다.

[정순우 기자]



2011-06-29[11:32]
착한사람 : 글은 마음의창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세상이 행복해 지도록! 2011-06-2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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